전에 미지에서 미술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고 재미 있었는데 이번에 미지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태국과 하는 국제화상회의를 지원했다. 미술은 아니긴 하지만 다른 나라하고 하는 거였고 화상회의라는 점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로 한다는 점도 끌렸었다.

<떡국의 재료: 떡, 고명, 국+ 설날 동영상>

• 떡: 긴 모양은 장수를 기원, 잘라진 원 모양은 동전을 상징해 조상들이 재복을 기원, 옛날에는 방앗간에 가서 떡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만들어진 떡을 슈퍼에서 삼.
• 고명: 오방색(빨강, 노랑, 하양, 검정, 초록=> 고추, 노란자, 흰자, 김, 파), 빨강은 액운을 물리침, 맛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와 방금 만든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는 뜻이 있음.
• 국: 하얀색 국(새해를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함), ‘꿩 대신 닭’(필요한 재화를 다른 거로 대체함)은 국을 우려내는 맛에 쓰이는 꿩을 일반 백성들이 못 써 닭을 썼다는 거에서 나옴, 요즘은 소고기나 지역마다 다른 재료로 국을 우려내고 있음.
• 동영상: 차례상 준비(음식 만들고 올리며 향 피움), 친척들이 와서 조상에게 절함(죽은 자에게 절하니까 2번씩), 어르신에게 절함(살아계시니까 1번, 애들은 새해 때 돈 받음)

우리나라 설날에 대해 거의 전문가가 된 느낌(?)도 얻었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도 일이 척척 나가는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다음에 뭔가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태국 애들이 재미있게 해서 발표하는 도중에도 많이 정보를 많이 얻었다.

전체적으로는 태국 문화에 대해서 많이 배운 점하고 발표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는 점 덕분에 태국과 국제화상회의를 하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진짜로 태국인들과 만나서 태국 저녁을 먹었을 때가 내 생각에는 최고였던 것 같다(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고 먹는 게 낫죠..ㅋㅋ 아니면 내가 먹보라는 얘기?- -) 일주일에 세 번 씩 1시간씩 걸려서 미지로 가는 건 힘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결정한 1분에 500원 벌금 정말 너무 해요- - 원경 오빠는 뭐 돈 뜯긴 상태까지 가셨구만.. 저도 학교 수업 끝나고 바로 점심 먹고 출발해도 버스가 아무 때나 와서 언제 삼송까지 갈 지 모른다고요ㅠㅠ 현지 언니 진짜 반장이나 담임선생님 같으셨어요ㅋㅋ 언니 덕분에 일이 많이 척척 나간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데, 미지로 올라가는 길 그냥 산 가파른 데다가 계단을 깎아 만들 계획 없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