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고등학교 3학년

 

<본 프로그램 지원동기>
 국제회의가 화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른 어떠한 단체나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국제화상회의 영상자료들을 보면서 재미있고 흥미로워 보였고 또한 이번 회의 주제가 환경에 관한 것이어서 관심분야이기도 하고 환경에 관한 주제를 여러 번 다뤄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 화상회의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담당한 부분 혹은 발표내용>
 에너지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주제를 담당했고 구체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동아시아의 책임 (중국18.4% 일본4.6% 한국1.7%)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약 소개-Asia-Pacific Partnership on Clean Development and Climate (AP6). 현재 AP6는 호주,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가 비준했고 멕시코와 러시아도 곧 비준할 것이라는 전망. 교토의정서나 UNFCCC와 다른 점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규제를 강제가 아닌 자체적으로 정한다는 점입니다. AP6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FutureGen은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재이용해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는 첨단기술입니다. 미국에서 2003년에 시행하여 성공적이었고, 다른 AP6 국가들에게도 FutureGen사업을 추진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환경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환경문제만큼은 자신 있어했던 나였지만 여러 사람과 생각을 공유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학생들은 저보다 환경에 대한 지식이 훨씬 풍부했고 환경에 관한 활동도 다양해서 단지 관심수준에 머문 저는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환경은 단지 지구온난화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토양오염이나 해양오염 문제도 그만큼 심각하고 결국 여러 문제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환경문제는 한 국가의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가의 공동 문제입니다. 따라서 서로 협력에서 환경문제에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및 만족도>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좋았습니다. 다른 화상회의들과 다르게 이번화의 주제는 세계화 시대에 맞게 설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환경”이라는 단어 하나는 너무 범위가 포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준비기간에 비해 당일 날 회의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국제화상회의 때 미국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때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 부족했습니다. 아울러 기계적인 문제 때문에 화상회의가 원만하지 못했던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화면이 매끄러웠다면 좀더 자연스러운 회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한 제안 및 기타 자유 의견>
 지난 회의 지원하려고 했을 때 시험기간과 완전히 겹쳐서 신청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화상회의도 원래 당일회의가 9일이었으나 나중에 18일로 변경되면서 준비하는 기간 동안 부담이 컸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시험일정이 비슷한 만큼, 다음 회의 때는 시험을 되도록이면 피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