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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아, 기다려 IN 제주 후기_ 디자인팀
글쓴이 김영철

날짜 14.01.22     조회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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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찾아 여행이 시작되었다. 누구에게나 가슴 설레는 그 꿈을 찾아서...


 알록달록 각각의 다른 색상과 울퉁불퉁 각각의 다른 모양을 가진 가방 120개가 이른 아침 김포공항 대합실 한곳에 모여 들기 시작했다. 젊은 가방주인들의 표정은 딱 봐도 사뭇 상기된 표정이다. 미래사회를 이끌고 갈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과 인솔단이다. 우리는 디자인, 요리, 기계전자, 대중미디어, 관광비지니스, IT 등 6개 전문분야로 나뉘어 오늘부터 4박 5일간 제주에서 우수기업을 탐방하며 미래에 대한 자신의 꿈을 찾을 계획이다.


 우리의 일정은 비행기가 하늘 높이 오르자 항공승무원체험으로 곧바로 시작되었는데 디자인팀은 매일 한 개의 기업방문과 한 번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드디어 비행기의 바퀴가 제주의 땅에 닿아 힘찬 함성을 질러댔다. 우리는 기다리던 6대의 대형버스에 올라 분야별 일정을 시작했다. 디자인팀의 첫 탐방지는 알이. 목재를 재활용하여 가구 소품을 디자인하는 사회적기업인데 목재는 재활용률이 가장 낮은 대표적인 재료이기에 선택했다고 한다. 우리는 열쇠고리를 만들어 체험의 결과를 하나씩 손에 남겼다. 열정을 보여준 팀원들 덕분에 허겁지겁 저녁을 먹고 꼴찌로 도착한 숙소 명도암유스호스텔에서 팀빌딩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배정받은 방에서는 소등이 되었지만 새벽까지 정다운 대화가 이어졌다.


 새벽에 잠이 들었지만 제주의 해돋이는 놓칠 수 없었다. 전체의 절반이상이 참여한 해돋이 구경은 해돋이 이상의 강렬한 자각을 일깨워 준 듯하다.


 타워버거로 유명한 식당인 요리하는 목수 앞바다에 발을 담그고 해변을 걸으며 물수제비를 던지던 우리는 어느새 새해소망카드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패션아이템을 만들고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버거의 위용에 낄낄대며 점심을 먹고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으로 향하기 전에 제주 조생귤따기 체험을 했다. 먹고 남은 것은 5kg 박스에 담겨 서울로 보내어졌다.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이들은 서울사람이지만 제주의 폐가가 점점 버려지는 마을도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조합원의 십시일반 참여로 폐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었다. 재능기부로 참여 중인 현지 건축가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아이디어를 엽서에 적어 남기고 왔다. 제주의 바다를 온전히 가슴에 못담은 우리는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했다. 비록 라면으로 대신하는 저녁이지만 바다가 전해주는 아름다움은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기에 충분했으리라.


 비가 온다. 서울에는 지금쯤 눈이 내리겠지..


 넥슨이 지난해 제주에 박물관을 지었다. 체험형 컴퓨터박물관인 이 곳은 희귀한 애플1이 있는데 운이 좋게도 우리는 이것을 동작시켜 볼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때 애플2로 배우며 생일선물로 받은 8비트 컴퓨터에 테이프 레코더를 연결해서 배이직을 프로그래밍하던 때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픽 웃었다. 샤브샤브로 점심을 두둑히 먹고 조금 일찍 새로운 숙소 블라제팬션으로 돌아온 우리는 넥슨의 이미지를 디자인해 보기로 했다. 참 신기한 것이 이들은 엉뚱하면서 기발하고 또 사랑스러웠다. 저녁은 바비큐파티다. 발코니에 숯불을 피우고 지글지글 고들꼬들... 서로 싸주고 먹여주고 마치 언제부턴가 우리는 한가족이었다. 내일은 오름을 오르고 조랑말체험이 계획되어 있어서 강당에 모여 가시리마을에 대해서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에도 눈이 온다. 그것도 많~이!

 조랑말이라지만 디딤판이 없으면 말등에 오르기 힘겨웠다. 눈보라 속의 말과 기수를 보고 있으려니 서부영화의 한 장면 인 듯. 우리나라 최초이고 유일한 리립박물관인 제주조랑말박물관을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본 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고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 눈이 많이 쌓여 신발을 잃어버린 지연이를 버스에 남겨둔 채 우리는 칼바람을 이기고 기어이 정상에 서고 말았다. 움푹한 자리에서는 어느 단체인지 기체조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우리는 그것을 흉내내고 있었다. 하산길이 아쉬웠는지 우리는 산아래 모여 ‘내 꿈이 기다려, 디자인팀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축제의 시간이 다가왔다. 사실 우리는  탐방이 시작되기 전부터 모여 춤을 연습했다. 안무는 전문춤꾼보다 잘 추는 정윤 쌤이 맡았다. 그리고 디자인팀은 무대를 장식할 현수막과 가림막을 디자인했다. 요리팀은 음료와 간식을 맛있게 만들었고 관광팀은 카지노게임을 준비했으며 대중미디어는 무대연출을 맡았다. 사실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를 위해 기꺼이 희생했다. 또 마을주민 등 우리가 초대한 많은 이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을 감추지 않았다. 탐방단이 노래하면 인솔단이 춤추고 탐방단이 춤추면 인솔단이 노래했다. 제주방언으로 노래하는 그룹 사우스카니발은 축제를 한층 멋스럽게 만들어 주었고 마지막은 모두의 어깨에 손을 얹고 뛰었다. 꿈은 이루어 진다.


 아쉽지만 이번 탐방길의 마지막 날이다. 피엔아이시스템을 방문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것을 보여주신다. 새로이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도 소개해 주시고 넥슨박물관에서 봤던 3D HMD도 체험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사무실도 구경시켜 주신다. 이들도 우리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하다. 오후에는 제주시내를 잠시 걸었다. 걷다보니 바다에 닿았다. 그 와중에 소희는 헌혈을 했다. 자신이 받는 것만 챙겨도 이해할 때인데 이미 남을 생각하고 있다.


 비행기는 우리는 다시 서울로 데려다 주었다.


 헤어짐이 무척 낯설다. 앞으로 많은 헤어짐을 할테지만 지금은...

 이번 탐방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하나의 질문을 주었다. ‘나는 누구인가?’


 새로운 내일을 향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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