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4일(토) 수료식 때 발표한 대표 소감문입니다.

<2010 판게아 프로젝트> 자원봉사자 대표 소감문

조 용 필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3학년

판게아 프로젝트를 마감하며.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이 아직도 선합니다. 처음엔 서로에 대해 잘 몰라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판게아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처음 보는 자리였으니까요. 그렇지만 하나하나 함께 활동하면서 여러분과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10개월 간의 만남 모두 잊을 수 없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뜻대로 되지 않아 조금 속상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마저도 행복했던 시간인 듯 합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인은 ‘’청소년의 웃음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때론 좋지 않은 경험도 하고, 때가 묻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들은 친구들의 밝은 웃음에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이 이제 끝났다는 사실이 조금은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어짐이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이듯 우리의 마지막이 또 다른 만남을 위한 설렘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 크나큰 지구에서, 아니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함께 지낸 것은 제게 너무도 큰 행운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한 그 많은 웃음과 추억들은 이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늘 웃음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 선생님들이 늘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준 판게아 프로젝트 관련 모든 애써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올 겨울 모두 따뜻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