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나는 사회적 문제나 글로벌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자주 접속하던 미지센터 사이트에서 화상회의 참가자들을 모집한다는 공문을 보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문화' 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내가 바라보는 관점이 타인이 바라보는 관점과는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었다. 또 나와 다른 참가자 들이 함께 생각을 나눔으로써 좀 더 개선되고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고 싶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없는 화상회의를 통해 외국 친구들과 영어로 토론 도 해보고 의견도 나눠보고 싶었다

담당 부분 및 발표 내용

내가 우리 팀에서 맡은 부분은 대중음악의 긍정적인 영향이었다. 세부화된 발표내용은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대중과 음악의 관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 나는 이번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상당히 많은 걸 얻고 배우게 되었으며 새로운 것을 경험해본 것 같다. 첫 번째로 대중문화 평론가이신 김연수 교수님과 최규성 교수님의 전문가 강의가 ¡°대중문화¡± 라는 주제를 좀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이 청소년인 나의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도 비교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자세로 대중문화를 받아들여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팀원들과 여러 번의 사전교육을 같이 하면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해볼 수 있었다는 점은 내게 있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는 주로 선생님들께서 수업을 하시면 받아 적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자기 의견을 말할 기회가 흔치 않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서 대중문화에 대한 나의 의견을 팀원들에게 말할 수 있던 기회가 많았다. 우리 팀 내에서는 나보다 한 살 어린 동생들도 있었고 나랑 동갑인 친구도 있었고 대학생 언니들과 오빠도 있었다. 팀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조리 있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발표란 저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세 번째로 다른 팀원들과 함께 발표 할 것을 기획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한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각자 맡은 부분을 어떻게 발표할 것이고 어떤 식으로 PPT를 만들 것인지 여러 번의 구상 끝에 모두들 만족스러운 PPT를 제작할 수 있었다. 나를 비롯한 다른 팀원들이 어른이 아니라 아직 청소년이지만 정말이지 PPT 제작 능력이나 발표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느끼는 순간 이였다. 또 이번에 PPT를 직접 제작하고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차례 고민해보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이 있다면 ‘대중문화’라는 주제에 대해 전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쌓은 것 같다. 전에는 ‘대중문화’를 단순히 가요나 인기 드라마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대중문화가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끼치는 영향이나 앞으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수용해야 하는지 등 좀 더 깊이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영어로 발표하고 영어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여러 방면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 앞으로 이번 기회에 배운 점들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로그램 만족도

나에게 국제화상회의 프로그램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내게 여러 면에서 매우 유익하였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게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내게 온다면 다시 참가해보고 싶다. 단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우리 측에서는 PPT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에 대해 꽤 많은 걸 준비하였었다. 반면에 필리핀 CPU 학생들은 우리에게 자신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명확히 말해주지 못한 것 같다. 다음 회 차부터는 상대 측이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우리와 더 적극적으로 생각을 나눠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