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어떤 위치에서 일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인드를 지니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비젼을 가지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김혜경 사무총장님의 멘트가 매우 인상깊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누군가 나에게 꿈에 대해 물어보면 나는 '세계 시민'이라고 대답하곤 하였다.

'세계시민', 그 당시 내가 생각했던 나의 꿈은 한국이라는 좁은 사회에 갇혀있지 않고, 보다 넓은 세계를 이리저리 다니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능력자였던 것 같다.

어느새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다녀오고, 약간이나마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점점 현실세계에 익숙해져서인지, 자꾸만 타협에 이끌리고 시야를 한정시키는 경향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주위에서 열정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훌륭한 선배, 친구, 후배들이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교수님, 선생님,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충고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어서 아직 고등학교 때의 꿈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

오늘 나는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채우려고 노력하고 계신 또 한분을 만날 수 있어서 또 하나의 자극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자신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자신을 발전시키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항상 방향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혼자가 아닌 주위의 사람과 같이 이뤄가는 세계시민의 자세를 다시한번 깨우칠 수 있는 좋은 강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