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활동경험담

따뜻한 바람이 불다
글쓴이 이윤희     소속 .

날짜 13.06.19     조회 1920

국제활동 경험담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 2012년 당선작

 

Prologue.“3인데 떠난다고?”

 

 

해 보고 싶었다. 해보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만 같았다.

나의 좌우명은 용기 있는 자만이 원하는 걸 얻는다!’ 이다. 용기를 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나의 인생에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용기 있는 자만이 원하는 걸 얻는다

 20111, 캄보디아로 떠난 첫 해외봉사는 내게 많은 걸 가져다주었다. 그렇지만, 첫 해외봉사인지라 개인적인 면에선 부족한 느낌도 다소 없잖아 있었다. 우선 교육봉사팀장으로서 봉사를 가기 전 4가지의 수업을 전부 다 준비해야 했었는지라 수업 준비가 미흡했고, 교육봉사 일정이 짧았던지라 준비해간 것들은 마저 다 하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다시 한 번 나의 인생에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다시 가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해 보고 싶었다. 나는 정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었고, 해보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만 같았다. 나의 좌우명은 용기 있는 자만이 원하는 걸 얻는다!’ 이다. 용기를 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았다

 

  

 그렇지만 가장 걱정 되는 건 부모님의 반대였다. 부모님께서는 이런 경험들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내가 한번 비용을 모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안 입고, 안 쓰고 차비도 아껴가며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 다녔다. 대회에 나가 받은 상품들을 다시 팔아 돈을 벌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축제에 나가고 공모전에서 뽑혀서 받은 상품권을 썼다.

 그렇게 열심히 모은 결과 나는 1년 동안 약 100만원 조금 안 되는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렇게 모았지만 사실 해외 봉사를 가기엔 100만원도 부족했다. 나는 결국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엄마, 저 해외봉사가 다시 한 번 너무 가고 싶어서 이렇게 1년 동안 돈을 모았어요. 그렇지만 이 돈으로 해외봉사를 가기엔 부족한 것 같아요. 엄마가 좀만 보태주시면 안될까요? 갔다 오면 정말 저의 10대 시절에 있어서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요.” 1년간 모은 돈을 내밀며 보여드리자, 부모님께서는 조금 놀라신 눈치였다. 이제 곧 고3이라는 것에 걱정을 하시긴 했지만, 나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허락해 주셨다. 게다가 내가 모은 돈에 비용을 좀 더 보태주기로 하셨다. 그렇게 나는 국제 워크 캠프 기구에서 주관하는 바람 국제 활동단이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바람 국제 활동단에선 UN MDGs를 주제로 한 국제 활동을 하는데, 나는 MDGs의 두 번째 주제인 아동교육을 선택했다. ‘아동교육을 주제로 한 활동은 태국에서 진행되었다.

아동 교육이란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캄보디아에서 아쉽게 다 못하고 온 아이들 수업을 더 잘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교육을 하다보면 아이들과 좀 더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올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 태국이란 나라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1.한국에서의 이야기

태국 관련 책들과 자료들도 찾아보는 등

행복하게 봉사를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모든 준비에 열정을 쏟았다.

   

 

1126, 바람둥이들의 첫 만남

 1126, 봉사를 가기 전에 같이 갈 팀원들과의 사전 모임 을 갖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이 올까 하고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갔다. 처음에는 물론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각 종 게임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 빙 둘러앉아 다들 여기에 오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내가 마지막이었는데, 나는 이런 활동이 정말 좋아서 왔고 심지어는 여기 오려고 적금까 지 깼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사전 교육을 받으며 MDGs와 세계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키즈바람팀끼리 모여 미니 워크샵을 가졌다. 현지에 가서 당혹스런 상황(ex. 현지에 가서 팀원끼리 갈등이 생겼을 때)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가상연극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팀의 규칙을 정하고, 조직도도 정했다. 나는 교육에선 영어교육을 맡았고, 문화교류는 기타공연과 K-POP 그리고 생활 부문에 있어선 팀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메딕을 맡았다. 팀 조직을 구성하고, 전반적인 영어교육에 대해서 수업계획을 짰다. 팀별로 자신들의 조직도를 발표하는 것을 마무리로 OT가 끝났다. 태국 가기 전까지 좀 더 자세한 준비를 하기로 하고,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우리는 헤어졌다.

 

한국에서의 나의 활동들

 현지에 가기 전에 수업 준비를 해야 했었다. 그렇지만 현지에서 온 정보는 턱없이 부족했다. 거의 없었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영어 교육 팀 아이들 4명과 온라인에서의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수업 계획과 준비물들을 준비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MDGs 를 주제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메디피스라는 단체에서 주최하는 좋은 강의12월 주제가 MDGs와 관련된 주제여서 들으러 갔었다. 현지에 가서 태국어 사이트를 방문했었다. 영어로 태국어를 배울 수 있게끔 태국인이 만든 사이트였는데, 캄보디아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수업에 필요한 말들을 이메일로 보내 물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태국 관련 책들과 자료들도 찾아보았다. 태국에서 행복하게 봉사를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모든 준비에 열정을 쏟았다.

 

타임 게스트하우스에서의 MT,“새해에 우리의 소원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가기 전까지 기말고사도 보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팀원들끼리 만나 문화교류 공연과 가서 할 영어수업을 준비했다. 시간이 어서 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벌써 출국 전 MT날이 되었다. 이 날은 201211일 새해였다. 마침 작년 봉사와 출국 날짜와 MT날짜도 똑같아서 옛 추억에 잠시 잠기기도 했다. 우리는 홍대의 타임 게스트하우스로 모여 준비물 점검과 마지막 영어 교육 회의를 했다. 또 문화교류 공연도 연습했다. 저녁에는 잠들기 전에 새해를 맞아 서로 둘러앉아 새해 목표도 말하고, 마니또도 뽑았다.

 

 

2.Way to Singburi!

피곤하게 도착한 태국이었지만 짜증이 나거나 지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일들만 가득 할 것 같아!

 날이 밝았다. 12, 드디어 태국으로 가는 날이다. 우리는 아침밥을 챙겨먹고, 나머지 준비물을 챙기고 문화교류 공연 연습을 조금 하다가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부치고 탑승 게이트로 들어가려는데 학교 수학선생님을 뵈었다. 학교가 아닌 밖에서 뵈니 너무나 반가웠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녁 7시 태국 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너무 안 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비행기는 나를 태워 태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보니 어느새 다섯 시간이 훌쩍 가버려 태국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새벽 두시였다. 내 예상대로 태국은 무척 습하고 더웠다. 공항 밖에선 현지 코디 꿍, 폴 두 분께서 우릴 맞아 주셨다. 우리는 짐을 찾고 공항 밖 봉고를 타고 우리가 봉사를 하러 갈 싱부리로 향했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장시간 비행에 지친 우리는 봉고 안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4시였다. 서둘러 방 배정을 받고 짐 정리도 못한 채 피곤한 몸을 뉘여 잠을 청했다. 그렇게 피곤하게 도착한 태국이었지만 짜증이 나거나 지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학교 아이들과의 첫 만남, “얘들아, 반가워!”

 전날 새벽 4시에 잠든 우리는 늦은 아침에 일어났다. 태국에 도착했을 때는 날이 어두워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에 본 숙소의 정경은 너무나 포근했다. 햇살도 따사롭게 비추어 주었다. 본격적인 교육봉사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오늘은 그저 우리가 봉사할 학교에 먼저 답사 차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덜컹거리는 트럭을 타고 약 40여분을 달려 학교로 향했다. 그런데 학교로 향하는 길에 무너진 다리를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오기 전 태국에서 난 홍수로 인한 피해였던 것이다. 태국 오기 전 뉴스로만 듣던 피해의 심각성을 이렇게 실제로 보니 안타까웠다.

그렇게 우리가 봉사할 Sriudom Orphanage School에 도착했다. 우리가 학교에 갔을 땐 학교도 이제 막 홍수로 인한 휴교를 끝낸 상태였고, 학교 곳곳에서 수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수리가 이루어지곤 있었지만 생각보다 학교의 상태가 많이 어질러져 있었다. 교실은 정돈 되지 않았고, 도서관은 침수되어 없어지고 여학생들의 기숙사는 먼지도 많이 날렸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매트리스를 깔지 않고 자야하는 걸 보았을 땐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아이들은 환한 미소로 우릴 맞아 주었고, 해맑게 우리와 고무줄놀이와 림보를 하며 놀았다. 재밌는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과 한결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3.영어 교육

꿈이 있는 사람이 행복 하단 걸 너무나 잘 알기에

내가 꿈이 있는 아이들의 선생님이라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다.

 

 

첫 번째 수업, “내일은 좀 더 재미있게 영어 공부 하자!”

  본격적인 영어 수업에 들어갔다. 현지에서 30명 씩 여덟 반을 가르친다는 연락을 받고 그에 따라 준비를 했지만, 정작 현지에 가보니 교육 할 수 있는 날은 최대 5, 하루에 최대 세 반만 수업이 가능했다. 그래서 영어 수업을 전 학년을 가르치기에는 무리였고, 너무 어리지 않은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3학년, 4학년, 5학년 1반과 2반 그리고 6학년 학생들을 가르쳤다.

Sriudom Orphanage School에서는 홍수 이전에 학생들이 알파벳까지 이제 막 배운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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