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활동경험담

돈이 콸콸콸콸
글쓴이 심현준     소속 한국외국어대학교

날짜 11.08.05     조회 3330

국제활동 경험담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 2011년 7월 당선작
 

돈이 콸콸콸콸?!

 

  • 심현준
  • 한국외국어대학교
  • 2011년 6월 1일 ~ 8월 5일

제가 인턴으로 근무하는 대한민국 총 영사관은 이 건물 12층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월부터, 미국 University of Arkansas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고, 2011년 6월~8월 여름 방학 동안에는,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대한민국 총영사관(Korea Consulate General)에서 근무하는 심현준인턴이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인턴생활 중에 겪은 이야기 할까 해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인턴에 대한 관심을 한번쯤은 가져 봤을 텐데요. 요즘 한국에서는 인턴자리를 돈으로 사기고 팔기도 한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보도 될 정도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혀야 하는 학창 시기에, 단지 취업을 위한 디딤돌로 전락하여, 자기의 적성을 파악 혹은 실무의 경험이라는 인턴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씁쓸한 뉴스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러 오기 전에 딱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왔어요. 첫째, 한국에서는 절대 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도전과 창의 정신을 가지고 부딪쳐보자. 둘째,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후회 없이 공부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보자. 셋째, 기회가 닿는 한 여행을 많이 다녀보자. 그리고 유학을 끝마쳤을 때에, 이 세 가지 기준점이 적절하게 조화됐다면, 더 이상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은 될 수 없을 거라고 굳게 다짐하며, 큰 꿈을 품고 미국에 왔습니다.

저는 “두드리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여러 길을 두드려 봤고, 너무나 운이 좋게도, 미국 현지 학생들도 하기 힘든 인턴 경험을 하게 돼서, 대학생 신분으로는 배우기 힘든 많은 것들을 느끼고 공부하고 있답니다.

 

친절 성실 봉사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이건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찰칵

 

 제가 영사관에서 주로 하는 일은 우리나라 재외 동포 분들의 여권, 비자 등 대민지원을 하구요. 또한,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총영사님의 배려로 대학생 신분으로서는 하기 힘든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사실 총영사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기도 하시고, 우리 나라의 젊은 청년들에게 다양하고 좋은 경험을 시키고, 육성해야,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멋진 신념을 가지셨기 때문에, 출장을 가실 때 데려가 주신다거나, 대민지원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들을 주시려고 많은 신경을 써주세요. 그래서 미국 대사관 주최 ASEAN Business 포럼, Well site, Exxon mobile training center 견학, 허리케인 대비 교육 세미나, 해안운송 관련 주미 노르웨이 대사관 Conference 참관 등등의 세계 굴지의 기업, 정부기관 방문 혹은,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되는 너무나 값진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좋은 정보의 교환은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각 조직으로 널리 퍼져 나가서, 결국엔 좋은 세상을 만든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턴활동 중에 경험하는, 영감을 주는 정보들을 여러분과 함께 모조리! 공유하겠습니다. 기대 되시나요?

 

오늘은, Well site라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가 있는 이 곳, 텍사스 휴스턴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항공우주, 에너지, 의료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는 도시입니다. 또한, 텍사스 주는 에너지 및 석유부문에서 1980년대 미남서부 지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80년대 Sun-Belt 지역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1985년 유가하락으로 상당한 경기침체가 있었으나 달라스, 휴스턴, 어스틴 등을 주축으로 한 첨단기술 산업의 발달은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구요. 따라서, 이렇게 무궁무진한 잠재 가능성을 가진 텍사스의 투자기회를 한국 기업들에게 촉진하기 위하여, 휴스턴 총 영사관 관저에서 기업의 간부진, 실무 투자진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투자회사 과장, 부장님, 은행 등 여러 기업에서 실제 투자 담당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지요.

 

세계적인 금융기업중의 하나인 JP Morgan의 대표가 한국이 왜 미국 텍사스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주제로 Presentation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Presentation에 굉장히 집중하신 모습이죠?

 

 

 이 PPT가 끝난 다음 날, Atinum 이라는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 텍사스 지역의 석유 가스 등등의 에너지 현황에 대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바로 한국에서 오신 기업관계자분들과 Philip 이는 바로 현장으로 나갔답니다.

석유 시추 작업에 대한 PPT

 

텍사스 주에서 석유가 주로 매장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제가 곧 소개해 드릴 곳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후에! 드디어 본격적으로 Well site란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유전이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중동지역의 어느 사막 흙먼지가 휘휘 날리는 사막에서 안전모를 쓰고 검게 그을린 얼굴을 한 노동자가 땀을 닦는 그런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저도 이 well site지역에 오기 전에, 석유가 솟구치는 지역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너무 설레서 전날에 잠을 못 잤습니다.ㅜㅜ 왜냐면, 산업혁명 이후로, 석유는 단순히 자원의 개념을 넘어서, 사회, 경제, 안보 등 모든 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원, 무기, 그 이상의 것이 됐기 때문이죠. 제 1, 2 차 오일 파동 혹은 석유 산유국인 OPEC의 가격 담합 등을 통해 우리는, 오일이 세계 어느 나라에게나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죠. 교과서 혹은, 신문 기사로만 보던 Well site 지역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저 Philip은 봄나들이 가는 아가씨마냥, 가슴이 너무너무 콩닥콩닥 설렜습니다. 하하.   자. 그럼 사진을 공개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두둥!!!

 

각각의 Well에서 들어온 오일이 한곳에 모이는 장소입니다

 

전봇대처럼 기다란 것들이 Seperator라고 불리는 것들입니다.

 

전체적인 시설 장비에요. 뭔가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지 않나요?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Well site란 지역은 Well들(흔히 말하는, 유전)을 둘러싸고 있으며 중앙에 위치합니다. 즉 각 Well에서 보내지는 Crude oil(원유)이 일차적으로 모여지는, 스타크래프트 용어로 치자면 커맨드 센터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이 Well site에는 총 16개의 Well(유전)으로부터 원유가 모이는 장소인데요. 이곳으로 모여진 원유는 Seperator(전봇대처럼, 길쭉길쭉하게 나란히 쭉 서있는 분리기)를 통해, 물, 기름, 가스 3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물은 정화장치를 통해서 정화되어 지하에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가스는 다른 장소로 운송되어, 판매 되며, 분리된 Oil은 차량을 통하여 다시 Refinery 운송되어 정제 후, 필요에 따라 끓는점에 따라 다른 종류의 Oil로 분류되어 판매 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이러한 Well site가 미국엔 수 천개가 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제가 방문한 이 지역에서는 하루에 100배럴 정도의 Oil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100배럴은 리터로 바꾸게 되면 15890리터이니 15890 / 1.5 의 계산을 한다면 1.5리터 콜라 병으로 이 지역에서만, 10600 여 병의 오일이 생산되는 셈이네요. Oil 생산량이 거의 없는 우리 나라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쉽더라구요. 하나 더, 지금 보시는 것처럼, Well site는 정말 필요한 설비만 갖춰졌기 때문에, 무척 실용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내재된 가치 중에 하나인 실용주의 + 광활한 지역에 많은 well이 흩어져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긴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결합되어 이러한 형태를 가진 지금의 well site 모습을 띠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인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투자 자문회사를 설립해서 기업의 투자를 돕고 있는 박사님께 이러한 질문을 했습니다. Philip : 제가 어린 아이일 때, ‘Oil이 60년 이내에 고갈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지금도 많은 회사들에게 에너지 분야로의 투자를 강권하시잖아요? 현재까지 대체자원이 아닌 자원들에도 투자가치가 충분히 있나요? 박사님 : Oil이 곧 고갈 된다는 것은 일반 사람들의 편견이에요. 기름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기름이 어느 지역에서 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채취하기까지 드는 비용) - (기름을 채취했을 때에 얻는 이익)을 계산해봤을 때, 이익보다 손해가 큰 경우를 이야기하는 거죠. 현재 채굴 기술이 많이 발달되고 있고, 그러한 비용만 줄 일 수 있다면,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의 투자는 무궁무진해지죠.

 

 

 이상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심현준인턴이었구요. 더 좋은 정보,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정보는 차차 더 공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여러분! 항상 도전하고 꿈꿉시다.

프로그램
주관기관
참가국
미국
기간
2011년 6월 1일 ~ 8월 5일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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