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활동경험담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
글쓴이 권대혁     소속 서원대 윤리교육과

날짜 11.04.02     조회 2481

국제활동 경험담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 2011년 3월 당선작
writer's Photo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

 

  • 권대혁
  • 서원대 윤리교육과
  • 2007년7월 ~ 2010년 7월(매년 방학기간 중 2주)

<두권의 책.그리고 토마토 대혁이의 결심>

대학교 1학년 시절.도서관 한켠에 자리잡은 "티벳의 아이들"이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하여 자취방에서 읽게 되었다.중국의 침략에도 늘 중국인들이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눈물흘리지 않기를 기도하는 티벳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인상깊었다. 무엇보다도 교육을 받고 싶어도 낙후된 환경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러던중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된 또 한권의 책 한비야 선생님의 "지구 밖으로 행군하라"
긴급구호 팀장으로서 전세계를 돌며 빈민국가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는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세계시민의식과 글로벌 마인드를 나에게 조금이나마 심어주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두권의 책을 읽고나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우리와 같은 대륙인 아시아에는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쓰레기장에서 식량을 찾는 아이들. 인도에서는 아이들 몸을 일부러 다치게 만들어서 돈벌이로 이용하는 등등. 기본적인 인권과 교육등등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야할 진정한 인간다움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같은 아시아 국가 지만 우리와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 충격과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들에게 무엇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인생이 하나의 드라마라면 과감히 연출해서 나만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과 함께 난 그 자리에서 서랍속에 있는 세계지도를 펼치며 아시아 국가 10곳(인도.태국.미얀마.캄보디아.중국.라오스.몽골.네팔.베트남.티벳) 선정하여 20대 시절을 나의 전공인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럼 어떻게?
그것은 바로 토마토송 율동 가르쳐 주기 였다. 어린이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된 토마토송 율동이 귀엽고 인상이 깊어서 처음보는 낯선 이방인에게 쉽게 다가올 것 같은 생각에 빨간색 토마토 의상을 직접 만들고 아이들에게 재미난 율동을 가르치기로 결심을 했다.
그럼 지금부터 아시아 국가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의 드라마를 시작하겠다.

<인도 뱅갈로에서의 토마토 여행의 시작>

토마토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인도 뱅갈로 였다.
인도 뱅갈로에서는 공항에서부터 난관이었다.공항 직원들이 풍선에 바람넣는 기구를 무기로 오해를 하여서 나를 테러리스트로 지목을 하여 공항 검색대에서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다행히 내가 풍선에 바람넣는 행동을 하자 직원들이 내 모습에 웃으며 "오케.오케.아임쏘리"하며 풀어주는 웃지못할 에피소드였다.
공항에 빠져나오자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다.공항 근처 역에서 한쪽 팔.다리가 없는 아이들이 나를 보자 마자 "월 달러.원 달러~""하며 돈을 달라거 하는것이 아닌가? 책에서 보았던 인도 아이들의 실상을 직접 목격을 하니 너무나 충격적이 었다.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매달리는 모습에 지갑에 있는 돈 몇 푼을 주기는 했지만 내가 준 몇 푼의 돈이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어른들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마음 아픈 광경은 뒤로하고 공항에서 무려 7시간이나 걸리는 기독교 기관에서 운영하는 빈민학교를 찾아갔다. 새벽 햇빛이 찬란하게 비추면서 한명.두명씩 등교하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 다들 멀뚱 멀뚱 쳐다보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나를 이방인이 아닌 친구처럼 받아들어 주었고 나역시 아이들을 나의 소중한 제자라고 생각하며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시작했다.
토마토 의상을 갈아 입고 운동장으로 나가자 수백명의 아이들이 나를 보고 달려오는 것이었다.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아이들과 행동에 순간 당황했지만 나는 토마토 송을 틀어놓고 이쁘고 귀엽게 율동을 가르쳐주었다. 나의 몸짓.손짓 하나 하나에 아이들은 초롱 초롱한 눈으로 신기하게 쳐다보며 나의 율동을 하나 둘씩 따라 하기 시작하였다. 어느새 아이들은 율동 모든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하였고 한글로 된 노랫말도 따라하면서 모두가 토마토송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다. 아이들의 끊임 없는 앵콜요청에 하루에만 100번 무한반복 토마토 송을 추기도 하였다.
아이들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었는데 라띠암띠라는 귀여운 남자 아이였다.하루종일 내 뒤를 졸졸졸 쫓아다녔고 매일 매일 나에게 편지.색종이로 만든 비행기등 조그마한 선물을 해주었다.알고봤더니 라띠암띠는 부모님이 없는 고아라는 사실.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명랑한 아이라고 선생님들이 얘기를 해주며 라띠암띠와 헤어질때는 "반드시 너의 꼭 꿈을 이루길 선생님이 기원해줄께"라며 작별을 맞이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이곳 학교 아이들 절반은 부모가 없거나 하늘나라로 먼저 가서 고아인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정말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런 환경속에서 밝고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은 나와 함께 있는 순간만이라도 토마토송을 열심히 가르쳐주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께

<미얀마 국경지대에서의 감동적인 토마토 공연>

태국에서 토마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토마토 공연을 하기로 했다. 미얀마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분쟁국가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지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인지는 정확히 정보를 몰랐다.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에서는 미얀마 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미얀마 인들이 몰래 넘어서 조그마한 마을로 살고 있는 곳이었다.물론 타국가에서 넘어온 사람들이라 주거환경.식량.교육환경이 너무나 턱 없이 부족하였다.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것은 이곳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태국인들에게 무시를 받아서 노동자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정말 가슴이 아팠다.
미얀마 아이들은 첫 만남부터 우리들에대해 적개심 같은 모습을 보였다.아무래도 태국사람들에게도 무시받고 외면받는 존재라서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듯 싶었다.
이런 어색한 상황에선 나의 역할은...바로 토마토의 율동 시작~!!
토마토 의상을 갈아입고 바로 아이들을 집합시켜서 무작정 음악을 틀고 신나게 율동을 선보였다.무표정인 아이들도 금새 나의 모습에 재밌어 하면서 다같이 따라 해주었다.공연을 하면서 지금은 행복해보이지만 먼 미래.어른이 되었을때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사실에...난 그만 가슴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미얀마 아이들과 헤어지면서 단체로 그림을 그리며 난 아이들에게 "앞으로 힘든 일도 많겠지만 난 너희들이 반드시 멋진 꿈을 이룰꺼라고 믿어.확신해"라고 적어주며 서로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작별을 맞이했다.

미얀마 국경지대 아이들과 함께

태국 아이들과 함께하는 토마토 공연

<베트남의 한류스타~!!토마토>

베트남하면 아마 우리나라와 친숙할것이다.바로 베트남 쌀국수~^^
원조 오리지날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다는 기대한 마음으로 베트남 호치민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베트남 토마토 공연의 장소는 오전은 장애우 아이들이 사는 학교였고 오후에는 일반 중학교 아이들었다.

오전반인 장애우 학교는 아이들의 90%가 지적장애 아이들이었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떤 한 아이가 나의 볼을 떄리는 것이었다. 순간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지만 아이들 중에서 약간 폭력적인 아이도 있다고 하면서 조심하라고 얘기를 해주셨다.장애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을 갖아서 "아이들이 나의 토마토 공연을 과연 집중할수 있을까? 잘 따라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갖았다. 하지만 장애를 갖았건.몸이 불편하든...토마토는 베트남 아이들에게도 인기 공연이었다. 지적장애아이들 특성상 처음에는 집중 못하고 다른 행동을 하지만 반복적인 동작을 알려주니까 오히려 나보다 월등하게 율동을 잘 하였다. 가끔 돌발행동으로 나를 무안하게 하였지만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더욱 단합되고 멋진 율동을 함께 할수 있었다.
오후반인 중학교 아이들은 나를 보자 다들 환호를 지르며 난리가 났었다.알고 봤더니 베트남 청소년들은 소녀시대.슈퍼주니어.빅뱅.이효리 등등 벌써 한국의 문화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이었다.
"아..이것이 바로 한류구나.."하는 생각에 나도 아이들에게 한류스타로 거듭나는것인가..하는 우쭐한 생각도 들기도 했다. 베트남 아이들은 우리 나라 아이들과 다름 없었다.다들 성적에 고민하고 부모님과 문제도 있고 친구간의 문제 등등...청소년들이 겪어봤을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을 갖고 있었다.
이런 아이들에게 멋진 꿈와 비전을 심어주는것이 나을것 같아서 토마토 공연이외 나만의 교육포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바로 꿈 선서식~!!
아이들을 동그랗게 둘러 앉아서 각자 꿈을 얘기하며 나도 나의 꿈인 선생님을 얘기하며 각자 "반드시 의사가 되겠습니다.""반드시 훌륭한 가수가 되겠습니다."하며 한명 한명씩 선서식을 하였다. "I can do it~!!Yoy can do it~!!We can do it~!!"다들 함께 외치며 우리들만의 꿈 선서식은 아름답게 마무리를 하였다.

베트남에서 아이들과 토마토 공연 그리고 꿈 선서식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은 계속된다..>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 인도.태국.미얀마.베트남.중국을 돌며 토마토 프로젝트가 시행되었다.
아시아 국가를 돌며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슴깊이 새겨진 것은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모습이었다.그 웃음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좇는 화려한 자동차.번듯한 집.고액과외.비싼 옷..이런게
가난에 시달리고, 깔끔한 옷도 입지 못하고,게다가 돌봐줄 엄마.아빠도 없는 아시아 아이들은 행복해보였다.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 개의치 않고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고, 살아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있던 세상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이 많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고, 그러니 이제는 무언가 실천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시아 국가는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을 주었고 평상시 생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나에게 감사함을 주었고 , 나이와 국경을 초월해 아이들.선생님들과 친구가 되었다.
국적을 초월하여 인간이 누릴수 있는 공통의 가치를 통해서 함께 공유할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과. 지금 서있는곳,처해있는 환경은 다르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다양한 봉사단원을 만났다는 즐거움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5개 국가도 반드시 돌면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아시아 국가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하며 그들의 밝은 미래와 꿈을 발견하도록 멋쟁이 토마토가 되겠다.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은 영원히 계속 된다.

아시아의 별 토마토 권대혁 군이 하고싶은말...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멋지고 인기있는 토마토가 되어서
슬퍼하고 있는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할것입니다.

인생이 드라마라면
과감히 연출하여서
멋진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승리하겠습니다.

참가국
인도(뱅갈로)태국(치앙마이)미얀마(국경지대)중국(상해)베트남(호치민)
소속
서원대 윤리교육과
기간
2007년 7월 ~ 2010년 7월(방학기간을 이용해서 2주동안 다녀왔습니다.)
비용
해외봉사는 각 나라당 50만 내외(인토.태국.미얀마) / 기업에서 후원해주는 봉사는 전액무료(베트남),여행(중국)
TIP
저렴한 해외봉사 찾는방법
(국제워크캠프기구 http://www.1.or.kr/)
(스펙업 카페 :http://cafe.naver.com/specup)
(해외자원봉사정보나눔터 http://greenpearls.cyworld.com )
(나의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sunny-kwon )
  • 인쇄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라인
  • 구글+

  • 도배방지
  • 도배방지
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현재페이지 1 / 6

우리와 너희 사이의 벽은 높지 않았다!
이성혁동학중학교
13.10.28hit 4058

sbs 희망 원정대가 되어 부룬디로 떠난다
임준호총신대학교
13.10.28hit 3444

서로의 눈에 눈부처로 남다
김계원숙명여자대학교
13.10.28hit 3514

240시간의 폴란드 (2편)
김다슬배화여자고등학교
13.06.21hit 3677

240시간의 폴란드
김다슬배화여자고등학교
13.06.21hit 3677

인연의 점을 찾아 떠나는 여정, 네팔
하선연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13.06.20hit 3287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
조수빈중학교
13.06.20hit 3600

나를 찾아 떠나는 2012 한-인도 포럼
김승찬대학생
13.06.20hit 8552

Feel SD, Act for SF !
고형태중앙대학교
11.12.05hit 3286

2011 세계시민도전기-몽골 이야기
김재언성남외국어고등학교
11.10.07hit 4517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열흘
이하현서울여자고등학교
11.07.01hit 2776

차가운 겨울, 따뜻한 네팔과 만나다
이효주이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11.06.04hit 2803

꿈을 다시 안겨준 1월의 캄보디아 - YESiA 청소년 해외봉사단
이윤희상명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
11.06.04hit 2685

내 꿈을 한 발짝 다가가게 해준 Vietnam - YESiA 청소년 해외봉사단
조윤주동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11.05.03hit 3246

토마토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행
권대혁서원대 윤리교육과
11.04.02hit 2482

친구되기 - 철부지의 영국 자원 활동기
김희곤CSV, YWCA
11.03.06hit 2969

슬프지만 행복한 그 곳, CITY OF JOY - INDIA, KOLKATA, Mother Teresa's House
홍지선한국외대 독일어통번역학과
10.12.03hit 4018

꽃사슴 언니와 함께한 튀니지 홈스테이- 여성가족부 2010년도 국가간 청소년교류
김은혜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
10.12.03hit 3491

꿈꾸는 의대생의 발칙한 여행기
홍종원관동대학교 의학과 4학년
10.11.11hit 3868

오늘도 커피 한잔하셨습니까? - 2010 서울희망누리 체험담
백수안서울전동중학교 2학년
10.10.04hit 3909

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 - 2010 서울 희망누리 체험담
최지석청담중학교 3학년
10.09.08hit 2750

나의 젊음을 한번 보실래요?
양은정해외봉사단 라온아띠
10.09.08hit 2721

모로코에도 “IT꽃이 피었습니다!”
김진선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4학년
10.09.08hit 2552

다양성 속에서 하나가 되다
권준호국립서울산업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
10.09.07hit 2375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