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활동경험담

별이 쏟아지는 밤에-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예비 글로벌사회복지사의 뜨거웠던 지난 여름 이야기
글쓴이 고윤하     소속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4학년

날짜 10.11.11     조회 2942

국제활동 경험담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 2010년 10월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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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밤에 ♪

-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예비 글로벌사회복지사의 뜨거웠던 지난 여름 이야기

  • 고윤하
  •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4학년
  • 2010년 7월 3일 ~ 8월3일

# 지도밖으로 ♪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을 내딛는 출발선에 서있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고 윤 하 라고 합니다. 사회로 나가기 전 취업준비를 하는 다른 4학년 학생들은 제2외국어와 여러 스펙을 쌓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을 2010년의 뜨거운 여름을! 저는 내 진로분야를 조금 더 파악하고 몸으로 느끼고 싶어 직접 두발 벗고 몽골로 해외실습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의 뜨거웠던 한 달의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싶어 이렇게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몽골이란 나라에 대해 짧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위치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 북부로 중국의 위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수도는 울란바트로이며 기후는 대륙성기후로 여름에도 많이 덥지 않은 선선한 날씨를 가지고 겨울에는 허리까지 눈이오며 -40도까지 내려가는 무서운 겨울날씨를 가진 국가입니다.
인구는 300만명 정도로 이중 270만명인 90%가 수도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화폐단위는 투그릭으로 우리나라의 1000원이 몽골의 1000투그릭과 비슷한 가치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굉장히 국토가 넓음에도 수도에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생활하고 있다는 것과 1990년대 전까지 이어져온 사회주의 사상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 그리고 칭기스칸의 후예답게 용맹한 것과 가장 좋았던 특징! 바로 가로등이 많지 않고 공기가 맑아 저녁에는 어느 곳에서든지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푸른 하늘과 맞 다아 있는 땅! 이곳은 몽골입니다.

# 가자! 몽골로 : D

저를 포함한 8명의 사회복지를 전공한 학생들은 COPION(Cooperation Paericipation In Overseas NGOs)의 소속으로 저희 학교 측의 전액지원을 받아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트로로 향하였습니다. 4주 동안 머물면서 첫 2주 동안 오전에는 주변 중.고학교를 방문하여 그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UNV, KOICA, Local NGOs 등의 기관견학을 통하여 실제 field에서 일하는 worker를 만나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주는 1주일씩 각각 시외지역에 있는 교회, 고아원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숙식을 하며 아동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정으로 움직였습니다.

그곳에서 첫 2주동안 저희에게 주어진 실습미션은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의 차이점을 찾아라” 습니다. 4년 동안 자원봉사도 많이 하고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해 왔지만 막상 차이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직접 아동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몸소 체험하며 답을 찾아갔습니다.

1주차

▲ 첫날 아동들과함께 라포형성을 위해 함께 비전명찰만들기를 하며자신들의 장래희망을
신문, 잡지에서찾아명찰을 만드는 시간
▲ 아이들과 전통문화놀이체험시간에 제기를 만들어 게임을 했습니다. ▲ 처음 두주동안 다녔던 기관 방문 중 제 심장을 가장 뛰게했던 UNV(UNVolunteers)!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는것 처럼 행복한게 또 있을까요?

다른 해외봉사와 비슷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의 차이점을 찾기위해 고민하던 우리는 2주차 마지막 날 프로그램 종결을 하며 그 차이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은 알고계시나요?

what is different between 자원봉사자 and 사회복지사 ?

자원봉사자란?
자신이 가진 자원 혹은 재능을 가지고 자진하여 공공의 이익 또는 사회의 이익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사회복지사는 누구일까요?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라고 불리는 서비스욕구를 가진 사람을 전문적인 지식을 통하여 그 사람의 환경적, 정서적, 교육적, 재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는 타인을 도와준다는 데에선 공통점이 있으나 타인을 도와주는 관점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가 한 그룹을 데리고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며 봉사를 하지만 사회복지사는 전체적인 흐름과 더불어 그룹 활동을 하는 아이들 개개인을 파악하며 만약 한 아이가 소외되고 있다면 그룹안의 개인인 그 아이가 왜 소외되고 있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원만한지, 집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등을 살펴 그 아이가 정상적인 활동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이점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움을 얻으며 2주가 흘러 국경일이 껴서 프로그램 진행을 하지 못하게된 우리는몽골의 전통을 체험해 보고자 교외로 나갔습니다.

2주차

▲ 몽골의 국립공원"태를지"에서 멋진 배경을 벗 삼아 광활한 대지를 달렸던 승마시간!
태어나서 처음 타본 말 아직도 다리가 덜덜덜:)
▲ 몽골가면 꼭 먹어보라는 양고기! 터프한 아저씨께서 우리앞에서 손수 저렇게 요리까지!

# 선생님 안녕하세요!

공휴일동안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씻어내고 우리는 수도 울란바트로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종모드라는 곳에서 1주일을 생활하였습니다.

종모드에서는 기아대책기구에서 제공되어진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익숙하여 한국말을 곧잘 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태권도를 좋아하는 아이들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는 아이들이 우릴 반겼습니다. 예비사회복지사로써 우리가 지난 2주동안 배운 사회복지 마인드로 아이들의 서비스욕구를 파악하여 세 반으로 분반을 하고 한국어반 태권도반 음악반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5회기중 4회기는 수업을 하고 마지막 5회기인 종결프로그램때는 1주일간 배운 한국어, 음악, 태권도를 부모님들과 동네부들을 초대하여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쑥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자신감있게 올라가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태권도기합을 넣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러웠습니다.

항상 우리보다 먼저와서 예쁘게 앉아 한국말로 “ 선생님 안녕하세요 !” 라고 인사하며 반겨주던 아이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몸짓으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랄 말에 다시 한번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이였습니다.

3주차

▲ 한국어 교실은 수업 중!
곰세마리를 따라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 얍얍얍! 발차기도 열심히! ▲ 악기에 소질이 많던 아이들 음악적 감각이 뛰어났어요:)

# 뭉클뭉클 했던 1주일

“이번 한 주만 지나면 한국가는거야?!”라고 외치며 파이팅을 하고 우리는 국립고아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현재까지와는 다를 환경일 것이라는 경고 아닌 경고 메시지를 접하고서 고아원으로 가는길,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내외에는 아직 아스팔트가 깔리지 않은 몽골의 도로들! 비포장도로에 몇일전에 온 폭우로 인해 길 상태를 한마디로 “봉고차에 앉아있는데 청룡열차를 타는기분!”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차 천장에 수도없이 머리를 부딪힌 후 우리는 고아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인에도 윗옷을 입지 않은 아이들, 보자마자 한국말로 욕을 하는 아이들, 침을 뱉는 아이들, 핸드폰을 뺐어 도망가는 아이들, 도착해서 10분만에 우리팀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1주일인데...1주일...^^

많은 봉사자들이 오가서 아이들은 받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시설에서 생활을 하여 모두 공유하여 쓰기 때문에 자신의 물건과 남의 물건에대한 확실한 개념이 없었으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감사표현을 할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눈에 보여지는 한글이나 태권도를 알려주기보다 예절과 위생 중심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하자는 비상대책을 세워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착한 일을 하거나 태도가 좋으면 스티커를 붙여주자는 기본 규칙과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실습생들끼리 언성을 높이거나 인상을 쓰는 건 금지하고 웃으며 친절한 말투로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그리고 작은 일에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하자는 실습생들끼리의 규칙을 정하고 아이들과 앉아 수건돌리기도 하고 같이 산책도 하고 쓰레기도 주으러 다니며 기본 규칙을 실행하기 시작하자 쓰레기를 버리던 아이들이 쓰레기를 주어 쓰레기통에 넣으며 실습생에게 와서 자랑을 하였고 큰소리로 욕을 하던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감사표현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의 하루하루가 지나고 마지막 날이 되어서 마지막 프로그램을 위해 고아원을 찾았을 때 산만하게 뛰어 놀고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줄을 맞춰 앉아있었고 우리를 보고 안녕하세요 라며 고개를 숙이고 인사까지 해 주었습니다. 저희 실습생은 감동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이는 실습생도 있었습니다. 첫날 모습과 너무나 많이 변해 있는 아이들의 모습 때문이였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여 당연할 걸로 알고 지내던 아이들이 무엇인가 착한 일을 했을 때 눈에 보여지는 스티커를 받자 성취감을 느끼며 누구에겐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욕구를 가진 사람(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한다.” 라는 의미를 체험으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다른 여타 봉사자들과 같이 와서 준비해온 한국어 수업이나 게임을 강요하기보다 아이들이 원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하며 함께 보내며 우리가 하고자 했던 생활예절교육을 하여 더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4주차

▲ 함께 쓰레기를 주으며 함께 게임을 하며 함께 산책을 하며 친해진 아이들 ▲ 마지막날엔 안아주며 인사하던 예쁜 아이들:) ▲ 깊은 산골마을에선 밥도 빨래도 세수도 모두 냇물로 해결 :)
태어나서 머리감으며 하느님알라신부처님을 찾긴 처음이였어요!
너무너무 물이 차가웠거든요 ^^

# 쏟아지는 별들을 뒤로하고

모든 일정이 끝나고 다시 울란바트로로 돌아와 집으로 갈 준비를 하는 우리가 모두 했던 말 “저희 꼭 한국 가야하죠?”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칭기스칸 공항으로 이동하는 차 안은 침묵만 흘렀습니다.

한 여름에 찌는 듯 한 더위가 우릴 반겨줄걸 너무 나도 잘 알고 있고
시원하게 물놀이한 후 울타리에 젖은 옷 말리며 한가로이 음악을 못들을 것을 알고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 쐬며 잔디밭에 누워 별똥별보고 소원 빌기를 못하는 것을 알고있기에

하지만 이곳에서 느꼈던 뭉클했던 감동과 요동치던 심장과 끓었던 젊음의 설레임을 기억하며 쏟아지는 별들을 아쉬워하며 한국으로 돌아가 내가 저 별들보다 더 반짝거리는 별이 되어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빛이 되어주겠다는 다짐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장의 뜨거운 열정과 고 연봉이다 좋은 취업자리이다 하며 자칫 길을 잃을 뻔 했던 제 꿈의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이 세상 사람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며 이 한 달이라는 시간을 통하여 토익 990점 이 부럽지 않은 스펙을 쌓고 돌아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

▲ 바람은 살랑살랑
귓가엔 졸졸흐른 시냇물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참가국
몽골
기간
2010년 7월3 ~ 8월3일
비용
170만원(실습비, 생활비, 현지숙식비 포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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